[책 리뷰] 더시스템 “목표는 패배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을 접하게된 경로는 다음과 같다.
평소 유튜브 과시청자로서 나는 하수구를 뚫거나(하수구대마왕), 법규 위반 오토바이를 신고하거나(딸배헌터), 여행하는 것을 보거나(빠니보틀, 곽튜브 등) 하는데
경제, 경영 쪽으로는 주언규 채널을 보고 있다.(그 외에도 많다)
주언규 PD는 신사임당의 그 주PD인데, 다른 사람의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카피하는 자를 옹호? 했다가 논란이 되었었다.
그런 주PD의 채널을 보고 있는데 어느날 “더시스템”이라는 책을 예로 들어서 목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쇼츠)의 논지는 “목표를 잡으려면 구체적으로, 측정가능하게 잡아야 한다”였다.
이 말에 동의하기에 이 책을 샀다.
그런데 이럴수가. 이 책, ”더시스템“ 그런 목표를 잡는 것은 의미 없다는 책이었다.
물론 저자는 목표를 잡는 것과 성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동일하게 볼 수도 있다고는 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저자는 “성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서, 20kg 감량하기는 목표다.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은 시스템이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패배자의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PD는 위에서 언급한 영상 말고 다른 영상에서 그가 PD 시절에 5년간 5,000만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우고 악착같이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5년 뒤에 그동안 모은 5,000만원을 찾는 날 그렇게 허망할 수 없었다고 했다.
5,000만원으로 그의 젊은 인생 5년과 맞바꾼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것이 목표를 세우는 것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라는 것은, 조금 더 정확하게 성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런 패배감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더시스템”에서는 이야기한다.
물론 단순하게 “성공할꺼야” 하기 보다는 성공하기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책의 주요한 논지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자신과 관계없는 분야도 공부해야 하고, 타이밍을 보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유유상종해야 하며,
성공을 위한 선언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놀랍게도 내가 이책을 접한 이유인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아닌,
“성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라는 더 상위의 개념을 통해서
뭔가 내 인생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 둔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첨언.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만화가다.